정치이덕영
장병 정신전력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국방부가 우리 내부에 위협세력이 있다며 북한정권, 북한군과 함께 우리의 적으로 규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새롭게 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교재의 ′대적관′ 주제 부분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MBC가 입수한 교육교재에서 국방부는 우리 내부의 위협세력을 ″북한을 이롭게 하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이익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북한 3대 세습정권과 최악의 인권유린 실태, 극심한 경제난 등에 대해선 침묵하며 북한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세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5년마다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에 편찬한 교재는 내년부터 장병 교육에 사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