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27 10:36 수정 | 2023-12-27 11:42
국내 외상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국방부는 이 교수의 외상외과 전문의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군 의무분야에의 기여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며, 국군대전병원장 임명과 함께 명예 해군대령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존경한다″며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국군대전병원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이 교수가 민간의료분야에서 다져온 전문성과 그간 군과 협업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군에서 추진하는 원격진료와 응급의료체계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공로로 2015년 명예 해군대위에 위촉됐고, 이후 해군 장병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발전에 기여한 공적 등을 바탕으로 명예 해군중령으로까지 진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해군 순항훈련이나 해상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탐색구조훈련 등 군 의무분야 훈련에 참여해 군 의료체계 개선에 많은 조언을 해왔고, 지난해 8월부터는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