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서울 서초경찰서는 건강검진센터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0일 강남의 한 건강검진센터와 한의원 여자 화장실에 있는 비데에 USB모양의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50명으로, 경찰은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드라이버와 전선을 이용해 불법촬영에 쓰인 카메라를 직접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증거를 분석하고 있으며, 불법촬영물을 유포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