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영장이 기각된 상태에서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인 30대 남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 씨는 어제 오후, 가족이 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남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마약 투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여러 개를 발견했습니다.
남 씨는 지난 23일에도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마약 투약을 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남 씨의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마약 투약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수원지법은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