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경기도 포천시에서 난 산불이 꺼진 지 9시간여 만에 다시 발화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늘 저녁 8시쯤 포천 영북면 운천리의 각흘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지금까지 산림 약 3천3백여 제곱미터가 소실됐고 산불진화대와 소방관 등 인력 6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해당 산에선 어제 오후에도 담뱃불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나 오늘 오전 10시 반쯤 큰 불길이 잡힌 상태였습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풀숲에 남아있던 불씨가 재발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크게 번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