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태욱
오늘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청이 오후 1시 20분을 기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홍성군 서부면 산불로 인해 민가 2채가 소실된 가운데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를 마친 상황입니다.
대응 3단계는 피해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예상 진화시간이 24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리는 대응 단계로, 산림당국은 헬기 17대, 산불 진화장비 11대와 인력 180여 명을 투입해 총력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성군 산불의 화선은 약 8km 안팎, 산불영향구역은 약 200ha로 추정되고 있으며, 산림당국은 건조한 날씨에 순간 풍속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