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수F

식당 안에서 뭘 팽개치나 봤더니‥"술 먹고 이성을 잃었습니다"

입력 | 2023-04-21 11:48   수정 | 2023-04-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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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밤 제주 서귀포시의 한 음식점.

불 꺼진 가게 안에 주인이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이 강아지 한 마리를 바닥에 내팽개치더니 목을 쥐고 흔들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강아지를 들고 일어나더니 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

충격을 입은 강아지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한 채 축 늘어져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던 다른 강아지가 고개를 돌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영상은 당시 가게 앞을 지나던 관광객이 경찰 신고를 위해 촬영한 건데, 동물보호단체 케어가 제보를 받고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가게 주인 A 씨는 ″며칠간 과로로 힘든 상황에서 손님이 권한 술을 먹고 순간 이성을 잃었다″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또 ″이 모든 일들을 반성하고 강아지 피해복구를 위해 힘쓰겠다″, ″앞으로 봉사하면서 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학대당한 강아지는 현재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는데, 가게 주인은 피해견에 대한 포기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가게 주인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