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류현준
비정규직 노동단체가 대법원 앞에서 1박2일 집회를 열려 했지만,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된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대법원 앞에서 어제 오후 6시 반부터 야간 문화제에 이은 노숙 농성을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경찰은 철제 울타리를 치고 대법원 인근 접근을 막았으며, 어젯밤 9시 20분쯤부터 참가자들을 농성장 밖으로 옮기기 시작해 40여분 만에 해산을 마쳤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대법원 인근 서초역 3번 출구 앞에 집결해 다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대치 과정에서 참가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해당 단체는 지난달 25일 금속노조와 함께 대법원 앞에서 야간 문화제와 노숙 농성을 진행하려 했지만, 경찰의 원천봉쇄에 무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