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소희

넉달 공석 건보공단 이사장 결국 '감염병 전문가' 정기석 교수 임명

입력 | 2023-07-10 09:54   수정 | 2023-07-10 09:55
보건복지부는 넉 달간 공석이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이사장직에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내일(11일) 강원도 원주 건보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사장 업무를 시작합니다.

의사이자 감염병 분야 전문가인 정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한림대 의료원 학술연구위원장, 한림대 성심병원장, 한림대 의료원장 등을 거쳤으며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선대위의 코로나위기대응위원장 겸 코로나대응특보 등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습니다.

건보공단 이사장은 지난 3월 초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강도태 전임 이사장이 돌연 퇴임한 뒤 공석으로 남아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전문지식과 행정 경험을 갖춘 신임 이사장이 건강보험 재정 관리 및 필수의료 중심의 건강보험 보장 강화 등 공단 현안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공단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임 이사장 임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