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지난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60명이 검거되고 11명이 구속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사건과 관련해 중국과의 공조를 통해 지난 5월 24일 중국 공안이 한국 국적의 총책 20대 이모씨를 체포해 국내 송환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음료를 파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학부모 전화 협박에 사용된 SNS 계정과 휴대전화 유심을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는 4명을 붙잡았습니다.
또 지난 4월 17일 협박 휴대전화 번호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 모 씨에게 대포 유심을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로 3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해, 아르바이트생에게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활동을 지시하고 피해자 18명으로부터 2억 5천만 원을 빼앗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11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길 모 씨 등 주요 피의자 7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으며, 이번 수사를 통해 지금까지 모두 6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