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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서울 곳곳 도로 통제‥이 시각 잠수교
입력 | 2023-07-16 16:11 수정 | 2023-07-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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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은 비가 조금 잦아든 상태지만 한강 수위는 여전히 높아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팔당댐이 지금도 초당 만톤 가량의 물을 내보내고 있고, 비 예보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 잠수교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잠수교는 여전히 통행이 어려운 상태입니까?
◀ 기자 ▶
네, 낮동안 간헐적으로 내리던 비는 지금은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제 뒤쪽 잠수교는 여전히 불어난 한강 아래로 잠긴 상태입니다.
잠수교의 현재 수위는 7.8m가량으로 오늘 아침 9시쯤 8.3m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보행자 기준인 5.5m는 물론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가 곳곳에서 이어지는데다 한강의 수위에 영향을 주는 상류의 팔당댐이 현재 수문 10개를 열고 물을 내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방류량은 초당 9천 4백여 톤 정도인데, 이 방류랑을 초당 5천 톤 이하로는 낮춰야 잠수교 수위가 차량 통제 기준 이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어서, 통행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피해가 극심한 충북 지역의 충주댐이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5천9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어서, 당분간은 팔당댐의 방류랑도 한강 수위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강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의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는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양 방향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고요.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양방향 모두 차량 운행이 어렵습니다.
개화육갑문과 당산나들목 육갑문도 양방향이 가로막힌 상태입니다.
아침 8시부턴 성동구 가람길도 하천 수위가 올라가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하천 27곳 가운데 16곳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날씨와 도로 상황을 계속 살피면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