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대낮 신림동 등산로에서 성폭행한 30대, 범행 2시간 전부터 거리 배회

입력 | 2023-08-17 22:10   수정 | 2023-08-17 22:11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가 범행 2시간 전쯤부터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처음 보는 30대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1살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근처를 지나던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낮 12시 10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사건 발생 약 2시간 전쯤 금천구 독산동 자택에서 출발해 거리를 배회했고, 도보로 이동해 오전 11시쯤 범행 현장 인근인 관악산 둘레길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 여성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내일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