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B
마약류 약물에 취해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선 피의자 신 모 씨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사고 당일 입원해서 어떤 시술을 받았느냐″는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신 씨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의 몸에서는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는데, 사고 당일에도 병원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투약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그제 신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의원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