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우

[단독] 검찰,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송치에 보완수사 요구하며 경찰에 돌려보내

입력 | 2023-09-05 10:50   수정 | 2023-09-05 12:36
국내 영화사의 박스오피스 조작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4일 흥행 순위를 높이기 위해 영화 323편에 대해 267만 건의 허위 발권 정보를 입력한 혐의로 국내 3개 영화 상영관과 배급사 관계자 69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심야 영화표를 대량 구매해 관객 없이 상영하는 방식으로 발권 정보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서부지검은 송치 이틀 뒤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며사건을 돌려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수사 내용이 아닌 수사 대상 목록을 보완해달라는 취지였다″면서 ″검토 후 다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