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B

경기 시흥 노래방서 외국인 마약사범 4명·불법체류자 5명 검거

입력 | 2023-09-28 14:19   수정 | 2023-09-28 14:19
경기도 시흥의 한 노래방에서 외국인 마약사범과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 새벽 0시쯤 ″베트남인 마약 사범이 노래방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새벽 3시쯤 정왕동의 한 노래방에서 베트남인 17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이 중 4명에게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이들 중 3명을 포함해, 노래방에 있던 17명 가운데 8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들은 체포 당시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소지하지는 않았고, 각기 다른 방에 있던 10명과 7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네 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