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한동훈 장관 집 앞에 흉기 두고 간 40대 구속‥"도망 염려"

입력 | 2023-10-16 22:08   수정 | 2023-10-16 22:08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홍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홍 씨는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왜 흉기를 한 장관 집 앞에 뒀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말하겠다″며 ″지금 제 모습이 앞으로 한 장관의 미래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동훈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홍 씨는 ″2년 넘게 자신을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