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승규

"어? 주머니에도 돈이 없네"‥편의점 '연기 달인'에 경악

입력 | 2023-10-17 16:47   수정 | 2023-10-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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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CTV에 찍힌 영상입니다.

교통카드 충전을 맡긴 한 남성이 자신의 가방과 바지 주머니를 계속 뒤지면서 편의점 직원에게 말을 건넵니다.

그러던 남성은 돈을 내지 않고 카드만 챙겨 사라졌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 CCTV에도 교통카드를 충전하면서 주머니와 가방을 뒤지는 같은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편의점 직원이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키는 모습도 보입니다.

다른 편의점에서 확인된 또 다른 CCTV 영상도 마찬가지.

역시 같은 남성, 같은 수법이었습니다.

자신의 소지품을 뒤지며 돈을 찾는 척하다가 ″은행에서 금방 현금을 찾아오겠다″는 식으로 편의점 직원을 속여 교통카드만 충전하고 달아나는 수법이었습니다.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넉 달간 인천 등 수도권 일대 편의점 2백여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경찰은 영상 속 50대 남성을 사기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화면제공 - 인천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