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표적감사' 유병호 소환 3번 거부 "한 번만 더‥" 다음은 체포영장?

입력 | 2023-10-31 17:36   수정 | 2023-10-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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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공수처 소환 통보에 또 불응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유 사무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유 총장은 공수처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 소환 통보를 했지만 모두 응하지 않은 겁니다.

통상적으로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2~3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 구인에 나섭니다.

그러나 공수처는 유 총장이 그간 국회 국정감사 대비 등을 불출석 사유로 제시한 점 등을 고려해 한 차례만 더 기회를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독립적인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고위직 인사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라며 ″유 총장 측과 이야기는 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총장은 임기가 보장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표적 감사′를 하고, 감사 보고서를 위법하게 시행·공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앞선 참고인 조사와 감사원 압수수색 등으로 유 총장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지만, 유 총장과 감사원 측은 ′권익위에 대한 감사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b>* 관련 기사 :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감사원 실세′ 유병호 소환통보 (2023. 10. 1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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