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도망' 논란에 김현숙 "지나친 표현‥일종의 폭력" 사과 거부

입력 | 2023-11-02 14:32   수정 | 2023-11-02 14:32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8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과정에서 김 장관이 ′도망쳤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지나친 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국회 여가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질의 전에 ″한 부처의 수장으로 도망치기에 급급한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국정감사에 참석하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당시 국회 경내에서 여야가 참고인 채택에 합의하길 기다리고 있었다″며 ″도망이라는 표현은 지나치고, 그날 사건은 일종의 폭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장관은 이어 ″국회 여가위는 여성 인권의 보루라고 생각한다″면서 사과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8월 25일 예정됐던 새만금 잼버리 사태 규명을 위한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 당시 참고인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권인숙 여가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이 직접 김 장관을 찾으러 나갔다가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