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술 취해 지하철역에서 잠든 승객 휴대전화 '슬쩍'한 50대 상습범 검거

입력 | 2023-11-19 10:16   수정 | 2023-11-19 10:17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심야 시간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잠든 사람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26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승강장에서 음주 상태로 쓰러져 있는 사람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승강장 의자에서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역사 ′스크린도어′에 비친 남성의 범행장면을 CCTV로 확인해 신원을 특정한 뒤 서울 성북구의 한 PC방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동일 범죄로 이미 9번 검거돼 6번 구속된 전력이 있었으며, 지난 7월 출소한 뒤 서울의 게임장 등에서 지내다 60여 일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휴대전화를 누구한테 넘겼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