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의사협회, 다음 주 총파업 찬반투표‥17일 '총궐기대회'

입력 | 2023-12-04 14:51   수정 | 2023-12-04 14:51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투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돌입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의협은 지난달 26일 열린 전국의사 대표자 및 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총파업 등 단체 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다만 의협 관계자에 따르면 찬성률이 높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고, 정부 추진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방침을 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오는 17일에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저지를 위한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엽니다.

앞서 의협은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필수 회장을 비대위원장으로, 2020년 의료계 총파업을 이끈 최대집 전 회장을 수석부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으로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