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멕시코 북부의 미국 접경 도시에서 미국인을 포함한 청년 5명이 군인들의 총격을 받고 숨져, 당국이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멘데스 거리의 교차로에서 6명이 탄 차량에 멕시코군이 총격을 가해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미국인도 1명 포함돼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총성과 피해자들의 도움 요청 외침에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상황을 살폈지만 군인들은 이를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현장을 찾은 유족들이 격분해 군용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며 언성을 높이자 일부 군인들은 공중에 사격을 하며 위협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누에보라레도 인권단체는 성명을 통해 ″군 사령부가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만 할 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군 장병들에 대해 고소장을 냈고, 검찰은 관련 수사를 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