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상호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주의 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 약 150만 리터가 누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약 63㎞ 떨어진 원자력 발전소 ′몬티셀로′의 운영사 엑셀 에너지가 지난해 11월 몬티셀로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가 누출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엑셀 에너지는 새나온 오염수가 약 40만 갤런, 151만4천 리터 규모이며 지금은 누출이 멈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엑셀 에너지는 ″지난해 11월 22일 누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주 정부와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알렸다″면서 ″이번 누출이 대중과 환경에 초래하는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업체는 누출 사실을 왜 3개월 이상 지난 지금에서야 외부에 공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