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차이잉원 방미 출국‥"대만은 굴복도, 도발도 안한다"

입력 | 2023-03-29 17:14   수정 | 2023-03-29 17:14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오늘 미국을 경유하는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차이 총통은 9박10일 일정으로 중미 수교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고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도 경유할 예정입니다.

차이 총통은 출국에 앞서 타오위안 공항에서 발표한 담화를 통해 ″외부의 압력은 대만의 의지를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차분하고 자신감이 있고 굴복하지도, 도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만은 확고히 자유와 민주주의의 길을 걸어 세계로 나아갈 것이고, 이 길은 비록 험난하지만, 대만은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만 언론들은 차이 총통이 다음 달 5일 LA 방문 때 레이건 도서관에서 연설하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일정과 관련해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차이 총통이 매카시 의장과 접촉한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또 하나의 도발이 될 것″이라며 ″이에 결연히 반대하며, 반드시 결연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