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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World Now]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동물 인형으로 부활?
입력 | 2023-04-06 15:39 수정 | 2023-04-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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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털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갖춘 이 반려견은 천과 털로 그럴듯하게 만든 인형입니다.
누군가의 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다가 생을 마친 반려동물을 본떠서 만든 복제품이기도 한데요.
필리핀에서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의 모습을 복원해 주는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이 살아 있던 당시의 사진과 동영상들을 건네주면 컴퓨터로 정교하게 모형을 구현한 뒤 실제 제작 작업에 착수하는 방식인데요.
인형 하나를 제작하는 데 이틀이 꼬박 걸리지만 한 달에 수백 개의 반려동물 인형 제작 의뢰가 들어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를 고안한 장난감 업체 사장은 애지중지 키우던 골든리트리버가 세상을 떠난 게 사업 시작의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반려견을 잊지 못해 똑같이 생긴 인형 제작에 나섰다가 반려동물 인형 제작 서비스까지 실시하게 됐다는 건데요.
인형 제작에는 죽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피부는 일절 사용되지 않는 조립품이라며, 동물 박제가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