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중국 쓰촨서 이틀 새 규모 4 이상 지진 3차례 발생

입력 | 2023-05-04 18:39   수정 | 2023-05-04 18:39
중국 쓰촨성에서 이틀 새 규모 4 이상 지진이 3차례나 발생해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15분 쓰촨성 이빈시 싱원현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였습니다.

이 지진으로 가옥 593채가 파손되고, 주민 4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일부 도로가 낙석으로 한때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싱원현에서는 하루 전 낮 12시 8분과 오후 1시 4분에도 각각 규모 4,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며, 싱원현에서만 이틀 새 규모 4 이상 지진이 3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6분에는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날 오전 10시 1분 쓰촨성 쯔궁시 궁징구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까지 포함하면 쓰촨성에서 이틀 동안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5차례 발생했습니다.

중국 국가지진국은 지난 3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자 ″유라시아 지진대의 지진 활동 증강에 따라 향후 3년 내 중국 본토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여러 차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지진이 발생할 정확성은 90%″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