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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매카시, 강경파 불만에도 부채한도 협상안 통과 자신

입력 | 2023-05-29 06:59   수정 | 2023-05-29 06:5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양측이 현지시간으로 27일 원칙적으로 합의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합의 내용을 최종 조율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현지시간으로 28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95% 이상 공화당 의원들이 협상 결과에 고무돼 있다″며 ″우리는 마침내 처음으로 정부 지출을 삭감했다″며 표결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소파에서 빈둥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중국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그들에게 일을 할 기회를 준 것″이라며 ″결국 이를 통해 우리 경제가 더 강해지고 중국에 덜 의존적으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7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다음 대선을 포함하는 2024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지출은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기로 하는 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공화당 강경보수 의원들은 미국이 내후년엔 300조가 넘는 부채를 떠안게 될 것이라 반발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협상안에 대해 직접적인 우려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