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환

하와이주지사 "하루 10∼20명 사망자 늘수도"‥신원확인도 난항

입력 | 2023-08-15 07:51   수정 | 2023-08-15 08:00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 피해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앞으로 열흘가량 하루 10명 이상씩 사망자 수가 늘 수 있다고 하와이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현지시간 14일 CBS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수색대원들이 하루에 10∼20명씩 사망자를 발견할 수 있다″며 ″우리는 많은 비극적인 이야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또 여전히 약 1천 300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라고 말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우이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시신들은 대부분 불에 심하게 타 신원 확인이 어려워 수색 작업 역시 전체 피해 지역의 3%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