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중국 방문을 전격 연기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야마구치 대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할 친서를 들고 4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방중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야마구치 대표는 ″현재 직면한 중일 관계를 보면 적절한 시기는 아니다″는 중국 측 의견을 전달받고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마구치 대표는 ″몇 번인가 중국 방문을 모색했고 조율을 지속해 왔기에 유감스럽다″면서 ″다시 일정을 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