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아프간 강진 120명 사망·1천 명 부상‥"사망자 매우 늘어날 것"

입력 | 2023-10-07 20:30   수정 | 2023-10-08 07:21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약 120명이 사망하고 1천여 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오전 11시11분쯤 아프간에서 북서쪽으로 44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상대적으로 얕은 14㎞였으며, 이 지진 발생 이후 규모 5.5, 4.7, 6.2의 강한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헤라트주 재난관리당국 관계자는 ″확인된 부상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이 포함돼 있다″며 ″사망자 수가 매우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국경 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지점이어서 지진 발생이 빈번합니다.

지난해 6월에는 아프간 남동부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행해 1천여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