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윤선

백악관 "이·하마스 인질 협상 진전‥타결 한층 근접"

입력 | 2023-11-20 02:35   수정 | 2023-11-20 02:36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위한 교전 중지에 상당한 접근을 이뤘다고 확인했습니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날 NBC ′미트 더 프레스′, ABC ′디스위크′에 잇달아 출연해 ″매우 민감한 협상이 좁혀지고 있다″며 ″타결에 한층 근접했으며, 논의 시작과 비교해 상당히 근접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며칠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몇몇 사안들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협상은 최종 타결까지는 타결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논의 내용에 앞서갈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전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과 미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수십명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 역시 ″인질 협상 타결을 위한 걸림돌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며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헤르조그 주미이스라엘대사도 ABC에 출연해 협상이 수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헤르조그 대사는 ″수일 내에 상당 수의 인질이 석방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다만 매우 민감한 내용이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