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미국,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김수키·개인 8명 제재

입력 | 2023-12-01 09:17   수정 | 2023-12-01 09:18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군사위성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와 북한 국적자 8명을 제재 대상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현지시간 11월 30일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에 대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과 불법 무기 및 관련 물자 수출을 진전시키기 위한 북한의 수익 창출, 물자 조달, 정보수집 능력을 막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키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으로 군사,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공격 타깃으로 삼고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의 기밀 정보를 노려오고 있다고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지난 4월 보고서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직후인 지난 6월 2일 김수키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개인 8명은 북한의 국영 무기 수출 업체, 금융기관, 페이퍼 컴퍼니 등과 관련된 인사들입니다.

여기에는 북한 국적자 최성철, 최은혁, 임성순, 서명 등이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