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윤수

중국 "미국, 남중국해 문제 간섭 말라‥필리핀 도발 좌시 안 해"

입력 | 2023-12-28 19:28   수정 | 2023-12-28 19:28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를 거론하며 ″이것은 중국과 필리핀의 문제로, 제3자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 개입을 중단하고 필리핀이 도발하도록 선동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실제 행동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우 대변인은 또 ″미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필리핀의 도발을 선동하고 미국, 필리핀 공동방위조약으로 중국을 위협하려고 하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 대변인은 필리핀을 향해서도 ″중국은 항상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결하고 해상 안정을 위해 노력하지만, 필리핀의 계속되는 도발에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를 둘러싸고 필리핀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를 포괄하는 9개 선을 긋고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필리핀은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 판결을 근거로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