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18 17:49 수정 | 2024-04-18 17:50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태영건설에 빌려준 자금을 3년 이내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산업은행은 채권단 설명 자료에서 태영건설 실사를 마친 결과 “2027년 말 현금 고려 시 출자전환 후 잔여채권의 상환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채권을 회수할 방안으로는 회사 잉여현금으로 잔여채권을 상환하고 출자전환 지분을 매각하는 2가지 안을 제시했습니다.
실사 결과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올해 최대 461억원의 자금이 부족하지만, 내년부터 정상 진행 산업장의 준공에 따라 현금이 유입되면서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따라 태영건설의 보유 현금은 2025년 4072억원에서 2026년 4521억원으로 증가하고 2027년 5212억원으로 점차 개선될 거라는게 채권단의 판단입니다.
산업은행 설명 자료에는 태영건설이 유동성 확보에 따라 올해 말 자본잠식이 해소되고 내년부터 부채비율이 200%로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습니다.
산업은행은 내일 기업개선계획을 부의하고, 오는 30일 제3차 협의회에서 이를 결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