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올해 1분기 전국 연립과 다세대 주택 원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지난 10년 사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월세 거래량은 3만 5,5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의 56%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5년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1분기 기준 전국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은 2015년 42%에서 2016년 46%로 높아졌다가, 점차 낮아져 2021년 34%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2022년 42%로 크게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월세 거래 비중이 52%로 전세 거래를 역전했습니다.
이는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연립·다세대 주택 임대 시장에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