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농경연 "올해 벼 재배면적, 여의도 48배 감소‥쌀 생산 3% 줄 듯"

입력 | 2024-05-28 09:15   수정 | 2024-05-28 09:15
농업인들이 올해 벼를 재배하려는 농지 면적이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6월호 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농업인들의 벼 재배 의향 면적이 69만 4천㏊로 지난해보다 1만 4천㏊, 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감소하는 벼 재배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48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농경연은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참여 농가가 늘어 벼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밀이나 가루쌀 등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제도로, 농림부는 지난해 두류, 가루쌀의 전략작물직불제 지급 단가를 ㏊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두 배 올렸습니다.

농경연은 쌀 재배 의향 면적의 감소에 따라 올해 쌀 생산량은 360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10만 톤,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