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 10년 만에 최고

입력 | 2024-05-29 09:51   수정 | 2024-05-29 09:51
최근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 등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2월 말 3.4%로, 2014년 11월 3.4%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2% 초반대로 오른 연체율은 하반기 2% 후반대로 점차 상승세를 나타냈고, 올해 들어서는 3%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신용점수가 낮은 취약 차주들이 1금융권은 물론 2금융권에서도 대출받기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단기 카드 대출을 이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연체율이 3% 후반대로 올라서면 2003년부터 2005년 시기 카드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