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29 11:45 수정 | 2024-05-29 11:46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정리를 계속 미룬다면 규모가 큰 건설사조차도 감당하기 곤란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면서 ″신속한 부실정리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늘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번 연착륙 대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금융권과 건설업계가 상호손실분담 등을 통해 협력적인 자세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개별 사업장의 상황을 감안해 평가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금융회사가 평가기준을 경직적으로 적용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대책 시행에 따른 시장충격 완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보증 확대, 과도한 금리·수수료 부과 관행의 개선도 요청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이 원장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과 관련한 건설업계의 의견 가운데 상당 부분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엄정한 PF 부실 정리·재구조화 원칙이 저해되지 않는 수준에서 건설업계와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