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이번 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 보다 소폭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83.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많다는 것을, 100 아래면 부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분양전망지수가 전달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86.9를, 비수도권은 0.9포인트 오른 82.2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지수가 하락했는데, 특히 4월 미분양 주택 물량이 증가한 인천의 하락 폭이 7.2포인트로 크게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5월 정부가 발표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 등으로 사업자들이 시장 위축을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