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올해 국내 주식시장 거래의 절반가량이 주식을 구입한 날 바로 되파는 단타 매매인 `데이트레이딩`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모두 1천20억 9천774만 주로 전체 거래량의 5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은 모두 1천111조 원 1천139억 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48%를 나타냈습니다.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한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높았는데, 특히 코스닥 내 비중은 57.1%를 기록하면서 2005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뒤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트레이딩 주체는 개인 71.3%, 외국인이 17.8%, 기관이 10.2%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증시가 강세장을 펼치는 와중에도 국내 증시는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상대적으로 부진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