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금감원,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 SK하이닉스 2차 압수수색

입력 | 2024-07-04 17:12   수정 | 2024-07-04 17:13
금융감독원이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의 이른바 ′뻥튀기 상장 의혹′과 관련해 SK하이닉스를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오늘 서울 중구 에 있는 SK하이닉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파두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1조원 이상의 평가를 받으며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지만, 이후 공시된 실적이 저조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파두가 제출한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천202억원이었지만, 2분기는 5천900만원, 3분기는 3억2천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 4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파두의 최대 매출처인 만큼, 파두의 매출 추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해서 대조하기 위한 강제수사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은 파두 사태와 관련해 지난 3월에는 NH투자증권, 한국거래소, 한국투자증권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