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슬기

상반기 은행 주택담보대출 26.5조 원 증가‥3년 만에 최대폭

입력 | 2024-07-10 14:47   수정 | 2024-07-10 14:47
올해 상반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6조 5천억원이 늘어 3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115조 5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 원 늘었습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6조3천억 원 늘어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3천억 원 줄었습니다.

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6월 가계대출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에 비해 4조4천억 원이 늘었고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7조 9천억원이 늘었습니다.

원지환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증가 배경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 거래 증가, 대출금리 하락, 정책대출 공급 지속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