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현주
한국소비자원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용품 사용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물놀이용품 안전사고는 총 290건으로 2020년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사고를 품목별로는 서프보드가 182건으로 전체 62.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수상스키와 물안경 오리발 사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서프보드와 수상스키 용품 관련 안전사고는 20~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물안경, 구명튜브 용품 사고는 10대 이하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물놀이 용품에 부딪히는 물리적 충격에 의해 상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1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상스키 등을 타다가 미끄러지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51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물안경의 탄성 재질 줄이 튕겨 안구에 손상을 입거나 스노클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잠수를 시도하다 누수로 인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특히 해외에서는 팔튜브를 잘못 착용해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례도 있어 팔튜브 사용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물놀이용품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물놀이 중 주변을 살펴 부딪히는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