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다영

과기정통부 "국내 기업 10곳 피해‥MS발 IT 장애 원인 파악 중"

입력 | 2024-07-20 10:35   수정 | 2024-07-20 10:35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11개 기간통신사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7개 부가통신사, SK브로드밴드, 네이버클라우드 등 8개 데이터센터사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과기 정통부가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선 10곳이 피해가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저비용항공사 3곳은 오늘(20일) 새벽 3시반쯤 복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비상대응팀을 구성하고, 이번 문제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어제(19일) 오전 6시 56분에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처음 장애가 발생해 오후 12시 41분에 복구 완료했습니다.

이 장애는 미국 내 애저 서비스 제공 지역에서 발생해 국내 영향은 적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미국 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블루 스크린이 뜨며 PC가 작동을 멈추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