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71억 7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많았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1.6% 늘었습니다.
월간 기준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에도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57.5%로 가장 크게 늘었으며 석유제품(28.4%), 철강제품(8.8%), 승용차(1.8%) 등의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2억 2천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4.2% 늘었습니다.
원유(40%)와 반도체(15.5%), 가스(31.1%) 등의 수입이 늘어난 반면 반도체 제조 장비(-3.6%), 석탄(-29.9%) 등은 수입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20일까지 무역수지는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