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충희
신한투자증권에서 ETF 선물 매매와 관련해 1천억 원 넘게 손실이 발생한 금융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천3백억 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 ETF의 유동성 공급자,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과대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며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습니다.
이 같은 행위는 국내 증시가 폭락한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직전인 8월 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스왑거래 등록이 허위인 것을 확인하고 이를 감독 당국에 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