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최종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배터리 업체 등의 세제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 24일 IRA에 따른 세액공제 집행과 관련한 최종 가이던스를 내놨습니다.
오는 12월 27일부터 시행될 이번 가이던스는 2032년까지 적용되고 대상 품목은 배터리 부품과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핵심 광물 등입니다.
잠정 가이던스와 마찬가지로 최종 가이던스에서도 이차전지 셀은 kWh(킬로와트시)당 35달러, 모듈은 kWh당 1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태양광 모듈은 W(와트)당 7센트, 풍력 발전용 블레이드와 타워는 각각 W당 2센트와 3센트가 공제됩니다.
이차전지 원료 등으로 쓰이는 핵심 광물은 인건비, 전기요금, 저장 비용, 직·간접 재료비, 원자재 추출 등 전체 생산 비용의 10%가 세액공제로 제공됩니다.
산업부는 기본적으로 배터리 기업들의 모듈 세액공제 요건 충족이 다소 쉬워져 세액공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배터리 소재와 핵심 광물의 경우 직·간접 재료비, 원자재 추출 비용 등이 생산 비용 계산에 포함돼 배터리 소재 기업에도 혜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