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IMF, 국제통화기금이 우리나라에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권고했습니다.
IMF 라훌 아난드 한국미션단장은 오늘 연례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지만,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기적으로 물가 기대가 여전히 목표 수준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장기적인 물가 기대 수준은 굉장히 고정적으로 안정화돼 있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와 관련해 취해온 건전성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는 점진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난드 단장은 지난 10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위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한 부분들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향후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면 추가적인 건전성 조치가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범위 확대나,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은행들의 가중치 상향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커진 환율 변동성을 두고서는 ′도전 요인′이 아니라면서 ″환율 변동성은 큰 리스크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