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오늘 설명자료를 내고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이 약 7.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3년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인 연평균 8.2%보다 0.7%포인트(p) 낮은 수준입니다.
1세대는 평균 2%대, 2세대는 평균 6%대 오르는데 그치지만, 3세대는 평균 20%대, 2021년 출시된 4세대는 평균 13% 뛰어오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18.5%로 작년(118.3%)보다 상승했으며, 이 중 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130.6%로 뛰었습니다.
손해율이 100%보다 높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협회는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건·금융당국이 의료 개혁 차원에서 논의 중인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비급여 관리 강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