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수한
국민의힘이 초등학교 수업 전후로 학교에서 돌봄을 책임지는 ′늘봄학교′를 무상 시행하고,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 학기마다 50만 원씩을 지원하는 아이 돌봄 정책을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일·가족 모두행복 2탄′ 공약을 발표하고, 단계적으로 늘봄학교를 무상 시행해 초등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늘봄학교는 부모 퇴근 때까지 정규 수업 전후로 운영하는 돌봄 서비스로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을 상대로 시행될 예정인데, 오는 2027년까지 모든 학년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새학기 도약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새학기 마다 50만 원씩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약 5조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계했는데, ″아동수당과 다른 개념으로, 새학기 바우처가 학원비로 활용되지 않도록 사용처를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이 돌봄에 들어간 개인 부담금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 등도 이번 공약에 포함됐습니다.